남에게 버림받고 싶지 않아/ 착한 아이 증후군/ 착한 아이 콤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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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아이 증후군

더 이상 어린이라 아님에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지 못하고 타인에게 착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서 자신의 욕구나 소망을 억제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착한 아이 콤플렉스라고도 불리며 정신분석학에서는 어린 시절 주 양육자로부터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 유기 공포가 심한 환경에서 살아남으려는 방어기제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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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버림받고 싶지 않아

유아 시절 아이가 부모님과 정서적인 관계를 제대로 맺지 못해서 부모의 말을 듣지 않으면 자신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라고 두려워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착한 아이인 척 연기해서 부모의 마음에 거슬리는 행동을 안 하려고 한다.

이런 착한 아이 콤플렉스는 아이의 심이 밑바닥에 '착하지 못하면 사랑받지 못한다'라는 신념이 강력히 자리 잡혀 있다. 

이런 아이들은 타인의 눈치를 보고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의 욕구에 순종적인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그런 아이들이 그대로 어른이 되어서도 그 신념이 바뀌지 않고 오히려 곤고해져 사랑받기 위해, 버림받지 않기 위해 더 노력하게 되고 자신의 욕구를 계속 억제하다 보면 결국은 우울증까지 발전할 수도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유독 착한 아이 콤플렉스인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문화권, 가치관에 있어서 '선하면 복을 받고 악하면 벌을 받는다.'라는 이분법적인 사고가 더욱 이 심리를 자극했다고 볼 수 있다.

"말 잘 들어야 착한 딸이지.", "그렇게 행동하면 나쁜 아이지" 등등 부모에게 어렸을 때부터 이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인생은 선과 악, 딱 잘라 나눠지지도 않고 착하다고 산다고 잘 사는 것도 아니고 나쁘게 산다고 못 사는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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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

착한 아이 콤플렉스를 앓고 있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현상이 잘 발견된다.

 

1. 언제나 밝고 명랑하다.

화가 나거나 자신의 감정이 상했음에도 절대로 그것을 밖으로 표출하지 않고 겉으로는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

 

2. 양보를 잘한다.

타인의 부탁에 거절하지 못하고 싫어하는 티를 내지 못한다. 심지어 타인의 부탁을 먼저 해결해 주기 위해 자신의 일을 미루기도 한다.

 

 

3. 자신이 잘못하지 않았는데도 먼저 사과한다.

잘못했을 경우 사과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들은 타인과의 갈등을 피하기 위해서 아주 작은 일에도 사과하고 무조건 먼저 사과한다.

 

4. 규칙이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과도한 노력을 한다.

 

5. 타인에게 맞추지 않으면 버림받을 것 같은 마음이 든다.

 

6. 모두에게 사랑받으려고 애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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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이 심리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누구보다 자신을 먼저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

 

1. 주체성을 키워서 수동적인 자신보다 적극적으로 주체적으로 나를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의견이 필요할 때는 자기주장도 할 수 있어야 하며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책임감과 실행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2. 이분법적인 선과 악에 대한 잘못된 사고를 바꿔보자. 

 

3. 미움받는 것에 두려워하지 말자. 세상에는 나를 사랑만 해주는 사람은 없다는 현실을 깨달아야 한다.

그런 사람들은 없다.

가끔 거절도 하고 타인과 다른 의견도 말하면서 나도 미움받을 수 있는 사람이다. 미움받는다고 세상이 끝나는 것도 아니고 혼자가 되지도 않는다. 걱정하지 말자.

 

4.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도 표현해 보는 연습을 해보자.

무조건 착하고 선한 이미지만 보이면 자신 또한 지칠 수밖에 없고 그것 또한 자신을 속이는 일이 되는 것이다.

부정적인 감정도 나의 감정의 일부이므로 나쁜 것이 아니다. 적절하게 부정적인 감정을 잘 표현해 보자.